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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도는 동물형상의 이미지를 재현한 금속조형물을 통해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다. 인공적인 공간에서 동물 형상의 작품을 마주보는 행위는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의 작품은 이와 같은 성찰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작품의 제작방식은 모루와 망치를 이용하여 금속판을 두드려 올리고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금속공예의 전통적인 방법을 따른다. 완성된 작업은 일상생활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입체적인 오브제로 기능할 것이다. 자연상태의 동물을 관찰하고, 대상을 선택하고, 특징을 포착하여, 구리판과 간단한 도구들로 동물을 재현하는 일련의 과정은 몰입과 수행, 치료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동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우리는 동물들이 처한 상황에 자주 공감하다. 그러나 그들을 보호하려는 시도와 모순되게도,  인간의 삶은 도처에서 모든 동물들의 삶을 위축시키고 파괴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나는 이 동물 작품들이 인공의 세계 속에 자리 잡고 관람자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존재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현실을 상기시켜주었으면 한다. 


이번 금속조형 작품들을 통해 나의 생각과 의도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